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총무상의 압박과 관련한 기사를 인용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의 영토 침탈, 그의 손자는 대한민국의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죽창가 선동이 문제를 해결했나”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부가 무기력하다는 주장을 완전히 부인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선동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19년 한일 갈등 상황에서 ‘죽창가’를 언급하며 반일 공세를 벌였으며, 이에 대해 여당 대변인은 정부가 이미 네이버와의 소통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인은 네이버가 2011년 선보인 메신저 앱으로,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서버 해킹 사건을 핑계로 네이버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상은 지난 3월 라인의 네이버 의존성을 지적하고 지분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네이버의 결정을 존중하되,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