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지원금 1억, 한국 국민들의 62%가 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양육비 1억원을 지급할 경우 출산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에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는 총 1만3640명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8536명(62.58%)가 정부가 출산에 동기부여를 위해 1억원을 지급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출산지원금 지급을 통해 연간 약 23조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해 63.59%의 참여자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출산지원금을 위해 다른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의 참여자가 동의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들은 여성이 57.21%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출산과 양육에 관심이 많은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40대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댓글 1761개가 남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국민 중 한 명은 “이러한 정책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참여자들은 돈이 아닌 시간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사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와 관련된 정책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